허... 진짜 넘모 맛있었던 멘치카츠(9천원)
연남동 근방에서 맛있는 거 먹고싶을 때 산왕반점과 더불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 실내는 임시로 꾸며놓은 것 같이 어설픈데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양이 많지도 않은데, 소고기와 이자카야를 합쳤다는 가게의 이름('규자카야')에서처럼 다양한 고기 요리를 비롯한 모든 안주가 대체로 맛깔나다. 구운 고기, 찐 고기, 삶은 고기, 스튜에 넣은 고기, 볶은 고기 등 조리법과 양념을 다양하게 시도한 것들이 모두 맛있었다. 전통 약주, 증류주부터 사케, 맥주까지 갖춘 술의 종류가 다양한 것도 장점. 화려한 맛의 증류주에 트러플 오일을 뿌린 새송이 버섯 구이를 곁들이면 황홀할 정도. 해산물, 회를 즐기지 않는 지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아무렇게나 만든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급격히 나빠지는 사람들을 데려가기 좋은 곳.
버섯을 통으로 구워서 트러플 오일을 뿌려 낸 간단한 안주(5천원)
진짜 간단한 건데 넘모넘모 맛있는 것이다...
주소: 마포구 동교로 276 ㅡ2층, 전화번호: 070-7677-6221
가격: 안주류 1.4-2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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