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촉촉 포근하고 맛있었던 탕수육(2.2만원)
중국 술, 백주와 함께 푸근한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근방의 유명 중식당인 '맛이차이나'에서 주방을, 월향에서 운영?을 맡은 형식이라 음식도 믿을만 하고 월향 계열의 주점과 포인트 적립이 같이 된다. 요리와 술이 알짜배기만 딱 한 페이지씩 올라있어서 고르기도 쉬웠다. 음식이 대체로 양이 적긴 하지만 식사만 하고 간다면, 그러니까 배고픈 상태만 아니라면 모두 부담스럽진 않은 가격이다. 새벽 두시까지 영업이니 2, 3차로 가기에도 좋다.
오 향긋달달했던 노주노교 이곡(500ml, 38% ABV)
들어와 앉으면 결이 거친 나무 테이블과 빨갛게 두른 벽지에서 얼핏 중국 같은 느낌이 난다ㅎㅎㅎ. 중국 술은 잘 몰라서 그런가, 다른 중식 포차에 비해 백주 종류도 확연히 다양한 데다 우량예(경주, 우량순, 육화액?), 양하대곡(양하대곡, 해지람, 천지람) 등 얼추 들어만 본 유명한 술을 샘플러로 100ml씩 팔기도 해서 처음 시도해보기 좋았다. 요리가 입맛에 맞고, 안 맞고 편차가 커 아쉬움이 남았지만 인상이 좋았던 곳. 월향에서 쌓아둔 포인트 쓰러 종종 방문할 예정이다.
주소: 마포구 잔다리로 78, 전화번호: 02-3144-0922
가격: 일품요리 2-2.8만원선, 탕 1.2-2만원, 식사(게살볶음밥) 1.2만원.
술 칭따오 6천원, 양하대곡 하이볼 9천원, 노주노교 이곡(250/500ml) 1.5/2.5만원, 양하대곡(375/500ml) 3.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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