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 촉촉 바삭바삭한 멘보샤(새우튀김빵)
더보기
분수에 맞지 않게 부어라 마셔라 돈을 써제끼는 한 해를 보냈더니 연말인 지금은 아주... 죽을 지경이ㄴㅔ요... 거기다가 기가 찰 정도로 엉망인 식당(예: 연남동 연*)도 몇 번 겪어서 잔뜩 예민해진 요즈음. 퇴근길, 따끈한 음식에 반주 한 잔 생각날 땐 매번 산왕반점이 떠오른다. 여긴 정말 가성비에선 따라올 곳이 없는, 그러면서도 맛에서 실망할 구석이 없는 고마운 중식당이다. 그덕에 연남동 구석에 숨어있는데도 손님들의 나이대가 다양하고, 줄을 서는 경우도 꽤 많다. 탑키워드는 항상 '연남동' '가성비' '멘보샤'이지만 탕수육, 고추잡채 등의 푸근한 요리도 맛있다. 식기와 밑반찬도 깨끗해서 마음이 편하다. 음식 뿐 아니라 술의 가격도 1-3천원씩 저렴한 편.
칭따오에 이과두주를 말아서,
아님 달착지근한 팔선이과두주를 한 잔씩 곁들이면
금새 속이 따끈해지는 것이당...
지금처럼만, 오래오래 잘 되었으면 좋겠다.
주소: 마포구 성미산로 29안길 19-5, 전화번호: 02-324-0305
가격: 요리류 1-1.5만원선, 짜장/짬뽕 4/5천원.
술 소주/맥주/청하 4천원, 칭따오 5천원, 팔선이과두주 6천원.
'🍽️ 술집 > 이자카야, 중식포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 규자카야 모토 (10) | 2018.03.07 |
---|---|
연남동 - 산왕반점 (8) | 2017.12.27 |
경복궁/서촌 - 마라샹궈 (4) | 2017.12.14 |
홍대 - 문차이나 (7) | 2017.11.22 |
연남동 - 쿠루미 (확장이전) (4) | 2017.10.17 |
홍대/연남동 - 고대리 (0) | 2017.04.26 |
대표이미지만 보고는 밥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네요.
새우튀김빵은 처음 보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으아... 멘보샤 좋아해요. 흑흑 ㅠㅠㅠㅠ
낮은 온도에서 튀겨낸 거라 기름 듬뿍 머금은 식빵이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는 먹고싶다! 하면서 생각나더라고요.
단면만 봐도 다진 새우살이 입 속에서 굴러다닐 것 같아요. :9
전 얼마 전에 멘보샤를 처음 먹었는데, 아주 기름이 자글자글해서 좀 부담스러웠어요.
잘 못 하는데였는지;;;
중국음식은 그 자체도 맛있지만, 중국술이랑 마리아주로 진짜 최고인 거 같아요.
이과두주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는데, 칭따오랑 말으면 무슨 맛일지 궁금해요.
예전에 수정방이었나? 한 번 마셔보려고 했는데 알코올맛이 너무 세서 울었던 기억이ㅎㅎㅎ
블로그가 조금 변했군요!!얼른 술을 빚는 날이 오기를+_+
칭따오에 이과두주는 어떤 맛인지 궁금궁금! 도전해보겠습니다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