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노릇 막창ㅎㅎㅎㅎ
믿을만한 분께 추천받고 간 집. 막창 경험이 별로 없어서 찾아가면서는 초벌구이 후 잘려 나오는 막창을 상상했는데 완전 생으로 흐물흐물한 걸 주는 곳이었다... 근데 당황스러운 생김새와는 달리 막창이 잡내없이 간간 쫄깃하니 맛있었다. 느끼하거나 질기지 않으면서 쌉쌀한 특유의 맛이 있었음. 거기다 가격도 저렴. ㅠㅠ. 그에 비해 껍데기는 평범. 딱히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이 앞에 있으면 안주로 집어먹을 정도?
이날 예정에 없이 쏘주 네 병 마심...ㅎ
크지 않은 가게인데 그럭저럭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 있다. 어묵조림은 손을 안 대서 모르겠고, 단맛없이 매큰한 생무의 맛이 남아있는 무 절임???이 인상깊었음. 쌈채소 인심도 후했다. 아무튼간에 기분좋게 소주를 실컷 마시고 나온 곳이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엔 꼼장어도 맛봐야지.
주소: 서대문구 연세로11길 22, 전화번호: 02-3144-3273
가격: 막창(180g) 8.9천원, 꼼장어(180g) 9.9천원, 껍데기(150g) 5.9천원 계란탕 3천원
술 소주/맥주 4천원, 청하/매화수 4.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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