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주
망원동 - 쿠시카츠 쿠시엔
2017. 4. 5. 16:21소다 하이볼(은 드시지 말고 진저 하이볼로 드세요...) 왼쪽의 돼지 등심은 쫄깃오른쪽의 닭 안심은 담백하고 부드러움.... 닭가슴살은 원래 퍽퍽해서 안 먹는데이건 튀겨선지 고소하고 맛있었다은은한 카레향도 매력적이었고. 아스파라거스 육즙이 촉촉 방울 토마토 맛있다.... 익힌 방울 토마토를 원래 좋아하는데,튀기기까지 하니 으앙... 와사비 간장소스를 올린 아보카도 튀김.조금 기다리니 소스가 녹아서 촉촉해졌다. 다른 꼬치들이 모두 재료 본연의 맛에서 벗어나지 않은데 비해이건 생 아보카도 맛에선 많이 떨어져있었다 기름진 고구마 맛? 호박전 느낌?? 닭 날개 가라아게.살이 별로 없고 간이 셌다. 후추후추ㅜ후추향에 꽤 짭쪼름해서생 풀이 계속 생각나는 맛... 혹은 맥주를 부르는 맛. 꼬치 가격판.클릭하거나 줌인..
연남동 - 지중(前하루)
2016. 12. 5. 16:55맥스 생맥과 유자사와 / 삼겹말이 4종 세트 닭 껍질.맛은 있는데 초큼 타서 나옴. 나무랄 데 없는 꼬치가게. 경의선 숲길 공원쪽에 붙은 작은 가게에서 직원 두 분이 쉼없이 꼬치를 굽고 계셨다. ㅋㅋㅋㅋ. 늦은 저녁 잠깐 들러 돼지고기 4종세트와 닭껍질을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다. 비칠만큼 얇은 삼겹살이 둘린 버섯/토마토/가지/아스파라거스가 양배추 위에 얹혀 나왔는데 씹을 때마다 뜨끈한 육즙이 톡톡톡톡... 사와나 하이볼은 잘 모르겠지만 간단한 안주에 소주, 맥주, 사케 등을 마시러 앞으로 종종 방문할 듯.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게가 작고 인기가 많아 만석일 때가 많다는 것. 이전부터 오고싶었는데 자리가 없어 세 번이나 발길을 돌렸었다. 친구 말로는 상호가 바뀌기 전부터 유명했던 집이라고. 여긴 누구에게나 무..
홍대 - 이찌고이찌에
2016. 12. 5. 16:55베이컨 아스파라거스와 하이볼 멘치가츠(소고기 완자 튀김).튀김옷부터 속까지 전반적으로 맛이 별로... 닭똥집과 치즈표고.닭똥집도 약간의 잡내가... 치즈표고는 위 두 메뉴에 비하면 무난한 맛. 기본 안주. 그래도 기본 안주가 있는 건 감사한 일이ㅇㅑ... 추천을 받고 들른 가게. 공항철도쪽 한적한 골목에 있는 작은 야키토리집이다. 바에 약 예닐곱석, 테이블이 하나. 과묵한 사장님이 혼자 일하셔서 서빙이 느린 편이고 술/음료도 직접 꺼내다 먹어야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가격은 진짜 5년전 수준ㅎㅎㅎㅎ. 일본 소주 서너종을 잔으로 맛볼 수 있는 것까지도 좋았는데, 내 입엔 꼬치류와 하이볼이 시원찮았다. (탄산수) 하이볼은 탄산없이 싱거웠고 꼬치류는 음... 못 먹겠다 싶은 정도는 아닌데, 양념이든 재..
광화문 - 야마야
2016. 11. 4. 16:57소고기 대창 된장 볶음(小). 맛있는데 굴소스 간이 많이 쎄서 소금구이 쪽이 나았다. 친구 기다리며 아사히 생맥 한 잔.이거는 아무리 마셔도 왜 이렇게 비싸야 되는지 모르겠다. 탄산이 자잘하니 부드러운 건 좋은데, 몰트 단맛/고소한맛이 부족해서 그냥 새콤하고 밋밋함. 아마 절반 가격일 OB 프리미어가 내 입맛엔 훨씬 맛있다. 평소에 자주 안 마시는 주종이라 가격을 잘 모르지만여기 의외로 증류주 가격이 부담없는 편! 다만 위의 문배술23, 고구마 소주(마사하루 시로코우지) 도쿠리 둘 다 맛이 별로였다.문배술은 약간의 고량향 외에는 풍미랄게 없었고마사하루 시로코우지는 고구마 소주 초심자에겐 아직 어려운 맛...뽑기 운이 안 따라줬어...... 기분좋게 기름지고 개운했던 맑은 육수 곱창 전골(카보스 폰즈 모츠..
연남동 - 쿠루미
2016. 7. 10. 22:49함박 쯔꾸네. 무조건 추천! 안주류는 철에 따라 자주 바뀌는 듯...? 아주 맛있는 이자카야. 가게가 아담하니 예쁘고, 가격이 저렴하다. 함박 스테이크와 사시미가 괜찮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일단 함박 쯔쿠네를 시켰다. 사실 부스러지는 식감에 그냥 달기만한 고기란 인상에 함박 스테이크란 음식을 사먹어 본 일이 손에 꼽는데 쿠루미의 ▶함박 쯔쿠네는 정말 맛있었다. 촉촉한 육즙을 머금고 있는 고기를 수란?에 찍어먹는다. 젓가락 질에 힘없이 부스러지는 느낌이 입 안에서도 이어지지는 않았다. 씹는 맛이 있었고, 과하게 조미했다는 느낌도 없었다. 함박 스테이크란 음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됐다. 나는 소주에 곁들였지만, 맥주에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정성스런 칼집의 청어 회 두번째 안주는 처음 먹어보는 ▶청어 사..
광화문 - 나나なな
2016. 3. 1. 15:27이건 사진이 거지같으니까 쪼끄맣게... ㅠㅠ 나나의 함박스테이크. 아 여기 가야지 가야지, 가서 제대로 사진찍어 와야지 -하고 늘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항상 상황이 안 따라준다. ㅠㅠ. 파크팰리스 맞은편, 나무사이로 바로 옆에 새로생긴 이자카야.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조명에, 1층의 전면 유리창, 반듯한 분위기와 2층의 커튼으로 분리된 아늑한 테이블들이 좋다. 이자카야답게 5석 정도의 바가 있어서 혼자 갈 수...도 있다. 게다가 주방과 홀에 계신 젊은 사장님들?이 점잖고 친절하심. 한 번은 소고기 타다키를 시킬랬는데, 오늘은 소고기 상태가 좋지 않으니 다른 것을 권한다는 말에 신뢰가 생겼다. 우유 푸딩같은 맛이 나는 쫀득한 두부(모찌리 도후)도 맛있었고, 모듬 회도 푸짐하고 맛있었다. 참치(여러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