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 징크Zinc
2017. 11. 10. 14:06
오렌지 껍질을 같이 넣고 셰이킹한 상큼상큼 사이드카 모스코 뮬은 좀 시고 홀쭉한 느낌... 그러나 이어지는 추천이 신박해서 실망스럽지 않았다. 위의 잔은 생전 처음 보는 맛이었던,마가리타 온더락의 변형이었는데 소싯적 마가리타를 주구장창 마셨던 기억 + 새콤달달한 맛위로, 약풀같이 거친 메즈칼 향. 새로움에 목마를 때여서 아주 재밌고 만족스러웠다. 이것도 추천받아 마신 파이널 워드final ward.라스트워드에서 진을 위스키로 바꾼 술👏👏👏 그리고 여기서도 엔드오브더로드를 찾아 마시는,참 뚝심있는 내칭구. 위스키는 종류가 많진 않고, 엔트리급이 잘 모여있는 정도. 신기한, 안 먹어본 술은 없지만 그래도 사실 따져보면몇 번 먹어봤다고 맛을 다 외우고 있는 건 아니니... 기초부터 탄탄히 복습한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