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동네 마트에 들렀는데, 첨보는 맥주가 있길래 집어온 술, 프란치스카너 바이스 비어(Franziskaner Weissbier). 첫눈에 캔에서 뮌헨, 수도승, 밀맥주 이렇게 키워드가 잡혔는데 그 조합에 왠지 신뢰가 갔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3.1천원!
일단 따르는데 풍성한 거품이 @.@! 거품은 일단 합격. 정직한 반투명 금색 빛깔도 합격. 코로 맡을 수 있는 향은 약간의 고소한 맥아 외에는 없는 편이었다. 맛은 시트러스 풍미와 맥아의 달달·고소함이 적절히 균형 잡힌 맛. 많이 향긋하거나 화사한 편은 아니었는데, 호가든 같이 벨기에식 밀맥주 특유의 달달한 향이 있긴 했다. 이게 바로 밀 맥아 고유의 향인가... 아님 이런 걸 정향(clove)이라고 하는 건가... 암튼 총평은 그냥 무난한 밀맥주. 나쁘지 않았지만, 딱히 인상에 남는 맛은 아니었다. 세상엔 맛있는 맥주가 엄청 많은데, 굳이 별 특징 없는 이 맥주를 찾게 되진 않을 듯. 게다가 비슷한 가격이면 파울라너↖를 마실듯하다. 도수는 5%.
딱히 맛없는 게 아닌데도 매력 포인트가 없어서 재구매 기준선을 넘지 못한 아쉬운 맥주. 왠지 미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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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패스군요 그래도 가격이 착한데요
한때 병이나 캔이 이쁘면 집에 모은적이...
그러다 엄마한테 등싸다귀 한대맞았죠.
알콜중독자냐! 갖다버려~~~ 하고 ㅋㅋㅋㅋ
싼 맛에 먹는 유럽맥주....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ㅋㅋㅋㅋ
병 수집하니 생각나는 건데, 전 여태껏 다녀온 도시들의 여행안내 팜플렛을 지금까지 모아두고 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