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개★★★★★!!!!!!
넘나 쓴 스컬핀↖이 당황스러웠지만, 맥주 사이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는 발라스트 포인트니까... 한번만 더 모험하는 마음으로 내 취향에 맞는 흑맥주를 사봤다. 이름은 뜬금없는 빅토리 앳 씨... 바다에서의 승리??? 아무튼 일단 스스로 갈래는 임페리얼 포터라고 표방하고 있다. (보통 포터와 스타우트에 '임페리얼'이 붙으면 도수가 높고 맛이 더 강렬한 것 같다) 도수는 맥주치고 꽤 높은 10%!
일단 소감은, 첫입부터 감격스러웠다는 것. 코로는 스타우트 특유의 달콤한 향, 초콜렛 - 모카 풍의 향이 올라왔다.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 중심이지만 씁쓸한 맛이 뒤에 꽤 남았다. 홉의 쓴맛을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단맛에 질리지 않을만큼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음. 탄산은 거의 없는 편이고 높은 도수임에도 보통의 맥주와 비슷한 무게감. 갈색빛 거품은 엄청 풍성한데다 유지력도 대박. 한 병을 비우니 뭔가... 맛의 인상으로 시나몬, 추러스, 산미가 있는 커피 등등이 연상됐다. 짭짤한 스낵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달달한 디저트류와 마셔야 할듯. 하지만 맛의 성격이 확실하고 강한?편이라 그냥 이것만 마셔도 전혀 심심하지 않음.
이제껏 마시고 눈이 번쩍 떠졌던 맥주는 Fuller's ESB와 올드 라스푸틴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였는데, 아무리 비싸도 사마실 맥주 목록에 오늘부로 빅토리 앳 씨도 추가ㅋㅋㅋㅋㅋ 심지어 도수도 높아서 정말 취향저격. 호머씸슨의 Take my money!!! 짤방과 같은 심정으로 후기를 마침! (ㅡ구입가는 동네 맥주슈퍼에서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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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오오 별 다섯개..!!!
홈플에서도 파나요!?!?
판다면 요거 한 번 마시러 가봐야겠어요!! *_*
대박. 저 흑맥주 말만 들어봤지, 저렇게 컵에 따라져있는거 처음 봤어요. 사진으로라도...
진짜 새까맣게 생겼네요 ㄷㄷㄷㄷㄷㄷㄷ
탄산이 거의 없다고 하시니까 뭔가 되게 독한 느낌일 것 같은데, 커피 느낌도 살짝 난다고 하시니까 은근히 궁금하네요.
호주에 있을 때 친구들이랑 보틀샵 가면 여러 술 중에서 콜라나 커피, 초코랑 섞인 술들이 종류가 엄청 많았었는데.. 막상 그 땐 맥주도 좀 마시고 그랬었는데 섞인 것들은 입에 잘 안맞더라고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데, 일단 비쥬얼(완전 새까만!)에서 겁을 먹게 되네요. ㅋㅋ
동네맥주슈퍼가 어디에요?
저도 당장사고싶네요....
점점 애주가를 만드시는.. ^^ 쓰시는 글을 보면 정말 혹!! 해버려요. 이러다가 큰일나겠어요 :)
하루에 한잔씩 하시는건가요? 넘 궁금해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