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파는 햄마냥 들척지근했던 양꼬치(1.2만원)
양꼬치의 나쁜 예. 칵테일을 마시러 가던 길에, '양꼬치'라는 간판의 글자를 보고선 엇, 출출한데 양꼬치로 배부터 채워볼까, 하는 충동에 이끌려 들어갔다. 정보도 없고 검색도 안 해봤지만, 눈 앞에 손님이 바글바글하니 기본은 하겠거니라는 마음으로. 양꼬치의 부위가 삼겹인 건 좋았으나 흑... (조미된 깡통) 햄 같은 맛이 많이 났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집 신선한 양고기에서는 나지 않는 들척지근한 맛. 성에 차지 않아 시켜본 옥수수 국수는 쌀쌀한 늦겨울에도 땀이 뻘뻘날 만큼 따갑고 매웠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날이긴 했는데, 돈과 시간을 쓰면서 맛없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게 분했다.
옥수수 온면.(6천원)
세상은 넓고 입맛은 다양하니 손님이 많은 거겠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비추하고 싶다. 조금 기다리더라두 근처의 심양을 가세요 여러분.
주소: 는 마포구 와우산로 66이고 나머지 정보는 추천이 아니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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