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rella Damm Barcelona
가끔 들르는 카페에서 커피 대신 시켜본 맥주. 병도 이쁘고 라벨에 쓰인 말도 이국적인데, 맛은 익숙하게도 가벼운 옛날 국산 라거 풍이다. 일단 탄산이 놀라울만큼 세다. 국내 대기업 맥주보다도 혀를 쏘는 느낌이 강하다. 거품은 빨리 꺼졌고, 오비 프리미어에만 비해봐도 홉/몰트 존재감이 부족한 맛이었다. 그래도 맛없다고 느끼지 않았던 건 상큼한 뒷맛때문. 파일애플? 사과??등 호가든스러운 과일풍의 끝맛이 괜찮았다. 원료를 찾아보니 홉/맥아 외에 옥수수와 쌀이 들어있었다. 너, american adjunct lager였구나...?
아무튼 도수는 4.6도, 구입가는 동네 카페에서 7천원.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너무 더워 힘들었던 와중 시원하게 마셔서, 그리고 병/잔이 예뻐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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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갈증이 맥주맛을 만들어주기도....!?
언뜻보고 스텔라인지 알았는데...
잔이 우선 다르군요.. 이것도 너무 이쁘네요
잔은 이쁘져.. 맛은 다신 안살 맛.
헐 카페에서 7천원 ㅋㅋㅋ 비싸긴하네요 마트가면 종류별로 5병에 9500원 할인행사해서 요 맥주도 한병 골라왔는데 제입엔 맥주가 달아요 ㅠ 두번은 안사먹을 ㅠㅠ
아로마가 강한 맥주인데 그다지 못느끼셨다면 한번 정도는 더 도전해볼만한 맥주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전용잔도 본래 와인같은 아로마를 강조하는 타입의 잔에 부어주는 맥주죠.저잔은 처음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