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맥주 - 발라스트 포인트 임페리얼 포터(Victory at Sea)
2016. 4. 10. 00:15별 다섯개★★★★★!!!!!! 넘나 쓴 스컬핀↖이 당황스러웠지만, 맥주 사이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는 발라스트 포인트니까... 한번만 더 모험하는 마음으로 내 취향에 맞는 흑맥주를 사봤다. 이름은 뜬금없는 빅토리 앳 씨... 바다에서의 승리??? 아무튼 일단 스스로 갈래는 임페리얼 포터라고 표방하고 있다. (보통 포터와 스타우트에 '임페리얼'이 붙으면 도수가 높고 맛이 더 강렬한 것 같다) 도수는 맥주치고 꽤 높은 10%! 일단 소감은, 첫입부터 감격스러웠다는 것. 코로는 스타우트 특유의 달콤한 향, 초콜렛 - 모카 풍의 향이 올라왔다. 전반적으로 달달한 맛이 중심이지만 씁쓸한 맛이 뒤에 꽤 남았다. 홉의 쓴맛을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단맛에 질리지 않을만큼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음. 탄산은 거의..
맥주 - 민타임 초콜렛 포터
2016. 3. 26. 00:02정말 가사가 구구절절... 대표곡하게 노래방에 좀 추가됐으면 좋겠는 곡(제발). 특별히 일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누가 구박한 것도 아닌데 그냥 기운 없고 힘들었던 날. 집에 들어오자마자 맥주 한 잔 따라놓고 편히 주저앉을 생각 하나로 온종일 겨우 버텼다. 그러니까 오늘은 달달한 초콜렛 케이크에 예쁜 흑맥주, Meantime Chocolate Porter. 모카 향을 내기 위해 네 가지 다른 몰트를 잘 볶아 넣고, 숙성과정에서 진짜 초콜렛도 넣었다고 한다. ㅡ 도수는 6.5%. 일단 병이 되게 예쁘다. '초콜렛'이 쓰여 있어서 맛이 이상할까봐 약간 고민하긴 했는데, 아예 디저트 술로 마실 생각하고 집어왔다. 짙은 밤색에 보송한 베이지색 거품. 코에 은은한 초콜렛 향이 올라왔다. 허쉬 초코 우유같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