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 에일
2016. 3. 29. 23:55
이게 전용잔이... 맞는 걸까요? 반씩 나눠 먹으라고 이렇게 작은 건가...? 얼마 전 꽤 인기몰이를 했다는 히타치노 네스트 씨리즈. 일명 부엉이 맥주로 유명한데, 비싼 가격 때문에 선뜻 못 샀었다. 그러던 중 동생이 한 병 남겨줘서 아점과 함께 시음ㅎㅎㅎ (ㄱㅅ) 일단 밀맥주답게 탁한 레몬빛 금색에(이쁨) 거품이 꽤 올라오지만, 금방 사그라든다. 거품 유지력은 낮음! 라벨에서 '벨기에식 밀맥주'라고 표방하는 것과 같이, 정말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있다: 오렌지 주스, 오렌지 껍질, 고수... 아무튼, 코로는 감귤류와 풀밭/허브의 향이 올라왔고, 입에선 새콤한 오렌지와 밀맥주 특유의 흰 식빵 같은 밀 맥아 맛, 그리고 조금 짭짤한 소금? 맛이 났다. 홉의 존재감은 없는 편. 중간 정도의 탄산과 밀도감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