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캐슬프라하 근처의 맛있는 양꼬치집. 1년 미만의 어린 양 어깨/갈비살만을 사용한다고 자랑스레 홍보하는데, 과연 고기의 빛깔이 보기 좋고 비계까지 쫀쫀하게 씹히면서 육즙도 많았다. 합격! 영업시간도 새벽 5시까지로 넉넉하고, 가격도 무난한데다 본격적으로 술을 마실만한 주점의 분위기도 얼추 난다(손님들이 대부분 술을 곁들이는 지라, 식사시간에는 회전이 느려 줄을 오래 서는듯하다). 큼직하고 보드라운 양갈비도 좋지만 고추가루/쯔란 소스를 찍은 양꼬치에는 소주, 소맥을 부르는 나름의 매력이 있다. 홍대엔 마땅히 믿고 갈만한 양꼬치집이 없었는데, 앞으론 여길 찾을 생각이다.
쬐깐한 전용잔도 귀여웠움.
주소: 마포구 독막로 9길 43, 전화번호: 02-324-9212
가격: 양꼬치(180g/10pcs) 1.2만원, 양갈비꼬치(180g/10pcs) 1.4만원, 양갈비(300g) 2.5만원.
소주 4천원, 칭따오 6.5천원, 연태고량주 小/中/大 1.2/2.4/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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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뿐만 아니라 중국 음식 자체가 정말 술을 부르는 안주라고 생각해요.
아직 백주나 고량주 같은 건 안 마셔봤지만, 칭따오나 하얼빈 맥주라도 곁들여야 뭔가 음식이 완성되는 거 같달까요.
중국 음식 자체가 기름기가 많아서 더 그런 거 같아요 ㅎㅎ
오 그러게 양꼬치 빛깔이 정말 좋아 보이네요! 저도 양꼬치 먹을 때는 왜인지 항상 칭따오 맥주를 마셨던 기억이ㅋㅋ 반갑네요ㅋㅋ
학교 앞에 자주 가던 양꼬치 집이 있었는데, 한번은 남편이랑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간단하게 저녁 해결하자! 하고 버스타고 갔다가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탔는데 세상에, 버스가 환승이 되는거 있죠ㅋㅋ 밤 시간에는 환승 가능 시간이 한시간이라는 걸 그 때는 몰랐어서 더 놀라기는 했지만. 암만 그래도 한시간도 안되어 순식간에 그걸 다 먹고 나왔다니 우리 참 멋도 없다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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