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싱하Singha
2016. 3. 9. 00:36
저녁 식사. 먹음직스러운 사진은 아니지만...나물의 씁쓸한 향 + 구수한 들기름 향 + 간장소스의 간간함+ 보리밥의 질감까지 포용해주는 싱하에 박수b 라거, 그러니까 페일라거의 미덕은 튀지않는 맛, 어떤 음식에도 적당히 어울리는 맛인 것 같다. 걍 밥 먹다가 맥주가 생각날 경우, IPA나 필스너, 스타우트를 뜯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고기 볶음, 만두, 나물비빔밥, 두부조림, 떡볶이... 대충 어디에나 어울리는게 라거의 매력인 것 같다. 그러니 라거 종류는 기본으로 냉장고에 항시 구비해 두어야 한다(진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타이요리와 자주 먹어서인지, 싱하SINGHA는 어떤 음식과도 부대끼지 않는 이미지다. 다소 연한 빛깔처럼 첫 맛에 가볍다, 부담없다는 느낌이 든다. 씁쓸, 쌉쌀, 달달하게 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