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 더 테이블
2016. 6. 14. 23:46
친구들과 종로를 거닐다가... 요란한 입구에 끌려서 들어간 곳. 벌써 5, 6년인가 된 수제맥주집이라길래 기대하면서 들어갔는데 으아... 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 맛이 참 별로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매장도 이쁜데, 맥주가 맛이 없다. 생맥주가 아홉종류 있고, 그 중 네가지를 맛봤는데 하나같이 맛이 얄팍했다. 가볍고 싱거운 것이 공통점이었고, 각 맥주를 구분하는 나름의 맛이라곤 맥주 빛깔과 약간의 인공적인 향 밖에 없었다. 생긴지 이렇게나 오래됐는데 처음 들어본 브루어리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 이라고 생각함. 아, 심지어 기본 안주인 식빵 테두리 러스크도 맛이 없었다. B-52와 아구아밤Agwa Bomb! 특기할만 한 건 대중적인 양주(블렌디드 위스키, 리큐르, 데킬라 등)를 꽤 여러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