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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Holland Brewing - Drangon's Milk bourbon barrel-aged stout (330ml, 11% A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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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입부터 뙇 달콤한 맥주. 코감기에 걸렸는데도 첫입에 위스키스런 달콤함, 그러니까 바닐라풍에 말린 자두, 커피콩 볶은내처럼 달달 고소한 향이 폴폴 올라왔다. 묵직한 바디에 11도나 되지만 거슬리는 알콜감이 없다. 댓모금 마셨을 때 뜨끈해지는 속만 아니라면 5-6도라고 해도 될만큼 마시기 편하다. 맛이 꽤 묵직한 편인데, 입안에서 자잘자잘 터지는 부드러운 탄산이 상쾌하게 마실 수 있게끔 거들었다. 상온에 두고 마시니 온도가 올라갈 수록 초콜렛의 풍미가 강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맥주.


 지나가다 한 입 맛본 엄마는 어후 무슨 맥주가 이렇게 쎄니?라고 한 걸 봤을때 위의 후기는 전지적 술꾼 시점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내게도 쎄고 간장맛나고 한약같고 부담스러운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있는데, 이건 정말 딱 질리지 않을 만큼만 달콤하니 맛있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발 들일 때 사람들이 꼭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다. 가격은 경복궁 보리마루에서 1.1만원. 맥주치고는 비싸지만 하루 한 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언제든 재구매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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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술을 빚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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