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 - Xocoveza, a winter spiced mocha stout(355ml, 8.1% ABV)
후추, 커피, 바닐라 같은 부재료를 화려하게 쓴 겨울 한정판 맥주. 기대하고 사왔는데 맛은... 기대보다 훨씬 씁쓸했다. 초지일관 쓴데다 쓴맛이 입에 오래 남았다. 잘 뜯어보면 사이사이 후추, 감초, 한약, 시나몬 같은 달달하면서도 톡 쏘는 맛들이 은근 다채롭긴 했다. 살짝 미끈함을 남기는 중간 정도의 무게/질감에 청량한 탄산감. 음, 허브 계열의 향이 강하단 인상이라 어쩐지 콜라, 건포도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우물우물 마셔봐도, 꿀떡꿀떡 넘겨봐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초콜렛, 커피, 카라멜 같은 달다구리한 향은 맛보기 어려웠다. 주변의 평은 좋던데, 내겐 유독 씁쓸했다. 반 정도 마시고 TV보던 동생에게 넘긴 맥주. 구입 가격은 공덕 이마트에서 8.9천원. 조코베자를 비롯해 밀크/아메리카노 스타우트, IPA 모두 내게는 으 뭐야 이거 왜케 써;;였던 고로... 앞으로 스톤은 그만 찾아 마실 생각이다. 흑흐ㄱ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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