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 - Americano Stout (355ml, 8.7% ABV, IBU 65)
아주 불투명하게 새까만 빛깔에 베이지색 거품이 몽글몽글. 잔을 들면 알쏭달쏭 씁쓸한 커피향이 코로 올라오고, 입에 흘려 넣으면 강려크한 쓴맛과 강하게 볶은 원두의 탄맛같은 여운이 굉장히 셌다. 바디와 탄산은 무난무난 보통 정도인데 내게는 너무 써서 다 마시고 싶지가 않았다. 이것도 결국 동생에게 넘겨주고 (억울한 마음에) 인터넷의 시음기를 찾아보는데 초콜렛, 바닐라, 감초 보다는 흔히 맥주에 쓰이지 않는 표현인 ash, smoke, tobacco, leather 등의 단어에 공감이 갔다. 맥주 한 잔 하면서 기분좋게 일할랬는데 컨디션 탓인지 뭔지, 쓰고 힘들어서 슬펐다. 구입가는 약 9천원. ㅠㅠ. 같은 돈이면 앞으로는 모험하지 않고 그냥 기네스 네 캔 사 마실 생각이다. 흑ㅎ,흑ㄱ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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