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릿라이 올드패션드.
백바가 없이 ㄷ 형태인 바와 빛이 들어오는 예쁜 테이블이 특징인 곳. 옛날부터 사진이 예뻐서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공간은 특이하고 예뻤다. 한남동치고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본 안주와 웰컴/페어웰 드링크도 재미있다. 그런데 나와는 인연이 아닌 건지... 딱히 그 외에는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다. 내가 맛본 건 겨우 너댓 잔이긴 하지만 맛이 그냥... 좋게 말해서 평범했다. 내 입맛이 특이한 편이긴 한데, 여기 원래 그런 건지 다들 바쁘신 건지 주문 과정에서 그걸 전달하고 조율할 기회가 없었다. 바는 음료에 있어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게 뽀인트인 것 같은데... 음, 그래도 분위기가 좋고, '아메리칸 뷰티'와 같은 몇몇 시그니처 칵테일이 예뻐서 술꾼이 아닌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기엔 좋을 것 같다.
마티니는 항상 예쁘다.
주소: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35, 전화번호:070-4157-5414
가격: 칵테일 1.7-2만원, 커버차지 5천원, 간단한 타파스/피자 등의 안주 1.5-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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