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rra Nevada Porter (355ml, 5.6% ABV, IBU 36)
포터란 무엇인가... 스타우트건 포터건 내가 까만 맥주(ㅎㅎㅎㅎ)를 마실 때 제일 크게 기대하는 건 커피/초콜렛 풍의 달콤고소한 향미인데 시에라네바다 포터는 그런 쪽은 아니었다. 달콤한 향도 없지만 부담스럽게 씁쓸하거나 찐득한 편도 아니다. 어째 좀 심심하단 인상을 누르고 오물오물 마셔보니 꼬숩게 곡물 구운내 위주로, 시원한 탄산감이 도드라졌다. 기네스에 비하면 산미도 좀 있는 것 같았다. 심심하지만 그만큼 음식에 곁들이기 좋았던 술. 구입가는... 오래되서 흐릿하지만 6천원가량으로 기억.
깔끔함이 미덕이라 식당에선 종종 사마시겠지만 퇴근후 밤 늦게, 풍미가 꽉꽉 들어찬 술을 맨입에 홀짝이려 맥주를 따는 나는 바틀샵에선 재구매 의사 없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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