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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인분쯤 되는 듯한 해산물 세트(4만원)!
경복궁역 시장 골목에서 갈만한 횟집. 허름한데 줄까지 서야 하는 계단집에 가기 싫을 때, 하지만 회/해산물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땐 여기가 적당하다. 양이 아주 푸짐하다거나 가격이 싸다거나 하는 큰 쁘라스 요인은 없지만 가게가 넓어 줄을 설 필요 없고, 실내도 깔끔한 데다 적당한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기본 안주도 콘 샐러드 정도만 나오는 게 아니라 꼬막/회무침 등 제법 술 안주 할만한 것들이 한두가지 나온다(리필도 됨b). 생선구이와 꼬막 등의 단품 메뉴도 기복 없이 맛있어서 늦은 저녁에 안주 한 접시만 시켜놓고 간단하게 술을 걸치기에도 좋다. 술 종류는 많지 않고 그냥 국산 소주 맥주 정도. 사케 빈 병이 가게 벽면에 다양하게 죽 늘어서 있는데, 막상 판매하는 건 월계관/간바레 오토상 정도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이 근방에서 회/해산물 땡기는 날, 인원이 4명 이상이고 배고픈 상태라면 백령도, 3인 이하이고 배고프지 않다면 명료!
주소: 종로구 자하문로 1길 13, 전화: 02-734-2828
가격: 모듬회(小/中/大) 각 5/7/9만원, 각종 세트메뉴 3-4만원,
시샤모/돌문어/간장새우/꼬막/알탕 등 단품 1.2-2.5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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