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한 술상 ㅎㅡㅎ
헝가리의 대표 전통주라는 유니쿰. 40개가 넘는 약초로 만들어 오크통에 숙성하는 술인데 레시피는 제조사 가문으로만 내려오는 비밀이라고 한다. 애초에 약용으로 개발되었고, 소화촉진을 돕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는듯. 암튼 궁금했던 맛은... 예거의 씁쓸한 버전이라는 것! 예거가 바로 연상되는 콜라/감기약st 허브향이 나는데 맛도 향도 덜 달다. 헝가리에선 주로 식전/식후주로 마신다고 하는데 이해가 갔다. 쓴맛이 꽤 도드라져서, 편하게 여러잔 연거푸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니다. 도수는 40도. 예거 베이스 칵테일을 이걸로 바꿔서 만들면 담백하니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헝가리에 가지 않는 이상 구할 수 없는 술인듯. 일단 나는 귀한 술을 맛본 것에 만족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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