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Salon - 가게 입구!
광화문 르메이에르 타워 2층에 있는 바틀샵. 내가 알기론 경복궁역 근처의 비어슈퍼와 함께 이 근방에선 유일한 맥주 상점이라 가봐야지 가봐야지하다가 드디어! 들어가봤다. 외부에선 간판도 없고, 어떻게 찾을지 걱정했는데 상가 에스컬레이터를 타자마자 눈 앞에 있었음ㅎㅎㅎ.
맥주 종류가 생각보단 안 많은데(사진에서 왼편만 맥주, 오른편은 포도주)... 비어 슈퍼와는 구성이 많이 달라서 신기했다. 여긴 합스카치에서 본 Kwak, Tripel Karmeliet, Delirium Tremens 등의 비싼 벨기에 맥주가 많았다. 대중적인? 발라스트도 빅아이, 빅앳씨 같은 제품은 없고 한정판인 워터멜론 도라도가 있는 식. 아는 것들만 비교해봤을 때 가격은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다. 근데 전반적으로 갖다놓은 맥주들이 다 고가인 편.
예쁜 매장엔 테이블이 너댓개 있어서, 편안히 앉아 바로 마실 수 있는 게 좋았다. 전용잔도 꽤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고(이용료 천원), 간단한 안주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음. 부어라 마셔라 할 집은 당연히 아니고, 맥주 미식?을 즐기고 싶을 때 그래도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곳이다. 아무래도 바틀샵이니, 비슷한 맥주를 갖추고 있는 근방의 우아한 술집 합스카치에 비해선 가격이 절반정도로 저렴하다.
나는 소박한 맥주를 두 가지 사갖고 나왔는데, 병이 깨지지 않게 스티로폼 망사?를 둘러주시는 것도 센스있고 좋았다b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하시는 것도 마음에 쏙 든다. 언젠간 친구와 약속이 잡히면 카페 대신 요기 와서 가볍게 마셔봐야겠다고 다짐.
주소: 종로 1가 24 르메이에르 타운 2층 206호, 전화번호: 02-720-3283
가격: 맥주 0.5-4만원(천차만별!), 육포/감자칩 등의 간단한 안주류 약 0.4-1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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