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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tone Walker Brewing Co. - Pale 31 (4.9% A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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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같이 영롱한 황금빛 맥주. 새하얀 거품이 적당하게 솟아올랐고, 마시는 동안 동동 떠있으면서 예쁜 자국을 남겼다. 향은 되게 익숙하고 무난한 IPA 스타일의 자몽/감귤류 향에 홉이 꽤 더해진 느낌. 열대과일/홉향이 그냥 평범, 무난한 와중에 오렌지 마멀레이드처럼 쓴맛이 점잖게 있고, 바디는 마냥 가볍지 않고 탄산감이 부드러워서 매력있었다. 어디 튀거나 재밌는 구석은 하나도 없지만 흠잡을 데 없이 맛있었던 맥주. 어느 음식에나 무난히 어울릴 것 같다. 스타일은 American pale ale이라는데, IPA의 강렬함을 좀 줄여 누구나 마시기 쉽게 만든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 구입가는 좀 비싼 소매점에서 약 9천원. 음, 맛있는데 넘 비싸다. 한 5천원쯤 했으면 보일 때마다 사마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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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술을 빚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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