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삼겹살과 목살. 상태가 괜찮았다 :)
강남역에! 조건없이!! 무한정!!! 콜키지 프리인 고기집(특별히 동이 난 게 아닌 이상, 와인 잔도 챙겨준다). 이것만으로도 술꾼들에겐 구미가 당길법한데, 가게도 깔끔하고 고기도 상태가 괜찮으면서 가격까지 비싸지가 않다. 심지어는 고기도 구워준다. 두툼한 고기와 정갈한 상차림 외에도 특히 반찬과 된장 등이 퓨전요리처럼 특이했던 게 인상이 깊다. 된장은 마치 인도 카레같기도, 치즈콩비지(??) 같기도 한 진득한 맛이었고 토마토 김치도 상큼하니 재밌었다. 연기 날리는 고기집이다보니 섬세하게 향을 음미하긴 어렵지만 세상에 강남역에, 조건없는 콜키지 프리라니. 그것만으로도 감탄하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된장 라면도 서비스로 나왔다. 감동받은 전직장 선배님은 다음주에 바로 재방문하셨다고ㅋㅋㅋㅋㅋ. 나도 집에 조금씩 남은 위스키가 많은데, 문의해보고 주종에 관계없이 콜키지가 없다하면 몽땅 털어버리러 다시 찾을 생각. 목금 저녁엔 대기가 많은 것 같으니 비슷한 목적의 술꾼들은 예약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훈훈-
주소: 서초구 서초대로 78길 48, 전화번호: 02-586-7710
가격: 고기 목살/삼겹살 1.4만원, 이베리코 황제살 1.8만원
후식류(된장라면/냉국수 등) 4-5천원, 술 소주/맥주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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