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보다술집

이베리코 모듬 2인분! (200g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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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으로 내어주는 것들이 제법 깔끔하다

명이나물에 소금, 와사비 등은 기본이고

젓갈, 반찬은 철따라 변동이 있는듯?

채소... 채소도 주는데 양파/가지/아스라거스 같은게

넘 손톱만큼 나왔다; 

주기 싫은데 할 수 없이 주는 느낌;;

금방 익는 차돌부위와 목살. 고기는 다 구워준다b

기름이 반질반질한 양념 등갈비도 한 쪽 :)

이런 건 뜯어먹는 재미가 좋다. 

이런 걸 치감이라고 하나...

오랜만에 하이트도 한 번 마셔봤다.

그냥 탄산수처럼 생각하고 마시니 괜찮던데...

친구는 날 보며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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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의 많고 많은 고기집 중 드물게 이베리코만 취급하는 곳. 소개팅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가게가 번듯하고, 친절한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는 점이 매력이다. 명이나물을 비롯한 반찬과 식기도 단정하고, 스페인 와인도 저렴한 가격에 두 종을 팔고있어 여러모로 돋보이는데 아쉬운 건 고기의 맛. 딱히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전반적으로 육질도 충분히 탄탄치 않고 기름기가 과해서 먹다보니 물리는 감이 있었다. 시장에서 직접 사다 먹는 싱싱한 이베리코, 혹은 상태 좋을 때의 망원동 성미골에는 한참 못 미치는 정도... 인터넷의 후기는 좋은 것보니 내가 간 날만 선도가 떨어졌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딱히 재방문 의사 없다. 입맛이 무던한 친구들(보고있나 동생?)이 정찰을 한 번쯤 갔다와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소주는 살얼음이 낀 상태로 나오고, 

요로코롬 번쩍번쩍 받침대도 준다!

주소: 마포구 동교로 23길 4, 전화번호: 02-335-6888

가격: 이베리코 모듬/목살/차돌(200g) 1.4-1.7만원, 등갈비(400g) 1.4만원, 된장찌개 5천원, 냉면 7천원 

       소주/하이트 4천원, 칭따오 7천원, 프로베토 브뤼 1.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