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따랐을 때, 소복히 뭔가 내려앉으면서 새까매지는게 넘나 매력적인 기네스!
스타우트... 요새 맛본 독특한 매력의 스타우트가 많지만, 기네스는 뭔가 가장 기본/정석인 느낌이다. 이건 뭘 잘 알고 하는 말이 아니고, 순전히 내가 기네스를 유일한 스타우트로 알고 자라서 하는 말. 그러니까, 무얼을 마시든 쓰다/달다 등의 형용사를 쓴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라도 비교 대상이 있어야 가능한 건데, 내게는 기네스가 그 기준이다.
기네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부드러움과 담백/고소함. 단맛과 탄산은 없다시피 한데, 과장을 하자면 우유같은 부드러움이 있다. 커피/바닐라 등의 달달한 향이나 매력적인 쓴맛은 없지만 그저 고소하고 심심한 것이 기네스의 매력인듯. 초코 케이크에 카라멜 마키아또보다는 아메리카노가 더 어울리는 것처럼, 각종 디저트에도 달달한 스타우트보다는 무난한 기네스가 더 잘 어울린다. 거품도 정말 곱다. 온 가족이 즐기는 덕에, 냉장고에 항시 구비해두는 맥주 중 하나. 매번 생각없이 담아와서 모르겠는데 가격은... 3.5천원 근처인듯?!? (ㅡ정확히 알아보고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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