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스타우트에 푹 빠진 요즘. 더부스↖의 탭 리스트에 실망하고 시켜본 이블 트윈 브루잉의 인(YIN). 재밌는게, 이블 트윈은 미켈러 브루잉의 사장 동생이 사이가 틀어져서 혼자 따로 차린 양조장이라고ㅋㅋㅋㅋㅋ.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둘 다 훌륭한 양조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니 잘 된 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 갈색빛 거품이 너무 얄팍해서 따라놓고 실망했지만, 맛은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높은 도수치고는 무겁지 않은 밀도감에, 빅토리 앳 씨↖보다는 강한 탄산이 더 맥주 같은 느낌을 살려줘서 좋았다. 쓴맛을 즐기지 않는 내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씁쓸함에, 초콜렛/커피향이 주였지만 콜라 같은 허브향/나무껍질...?(건과일???)같은 신기한 향이 뒤따라왔다. 최근에 마셨던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비해 전반적인 인상은 강하지 않은 편. 도수는 적절한 10%.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즐긴다면 한 번쯤 마셔봐야 할 맥주. 올드 라스푸틴은 셰리향, 빅토리 앳 씨는 강한 커피/초콜렛향, 인YIN은 콜라같은 달달한 허브향... 다 특징적인 맛이 조금씩 다르다. 구입가는 더부스에서 8천원. 바틀샵에서는 더 저렴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강렬한 한 방은 없지만 맛도 준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맥주인듯하다. 그런고로 재구매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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