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선물해도 좋을만한 술, PATRÓN XO CAFE.
웹툰 '한 잔의 맛'을 보면 단골 바에 들리는 손님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다 친해지는 내용이 많다. 마치 일본 영화 심야식당처럼? 아무튼 이 날은 뿡갈로↖에서 신기하게... 잘생긴 옆자리 사람과 친해져서, 감사히 얻어마신 신기한 술. 바텐더분도 처음 보는 술이라 하심. 커피맛 데킬라라니, 마셔보기 전엔 상상이 안 가는 맛!
...은 아니고, 마셔보니 딱 초콜렛 맛 리큐르인데 맛이 고급스러웠다. 이름엔 cafe가 들어가 있지만 맛은 달달한 초콜렛이 훨씬 강하고, 향은 깊이있는 바닐라와 커피. 질감은 쫀득. 그리고 신기하게 끝 맛에서 살짝 데킬라가 느껴지는데 이상할 것 같은 그 조합이 맛있었다! 마지막의 데킬라 맛과 향 덕에 캐릭터를 확실히 하는 매력적인 초콜렛 리큐르. ㅡ도수는 35%.
찾아보니 패트론은 100% 아가베로만 만드는 고급 테킬라로 유명한 브랜드였다(참고로 호세 꾸엘보 등의 중저가? 데킬라에는 설탕 등의 첨가물이 꽤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리큐르도 가격이 비싸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7~8만원선으로, 리큐르임에도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글렌피딕보다 비쌌다. ㅎㅎㅎㅎㅎ 운수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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