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 벤로막 우드 피니시 에르미따주
2017. 11. 20. 11:09
Benromach Wood Finish Hermitage 2005 (700ml, 45% ABV) RS에서 서비스로 두어모금 마셔본벤로막 우드피니시 사시카이아도 넘 맛있었다. 위스키에 와인캐스크 조합이 좋은 건가보다. 버번 캐스크(first fill)에서 첫 8년, 에르미따주 와인 캐스크에서 추가 18개월 숙성한 나무맛 위스키. 고작 18개월이지만 여타 위스키와 달리 제법 특징적인 향과 맛이 있다. 처음 뚜껑을 열면 마치 브랜디, 꼬냑마냥 포도 증류주 계열의 향이 난다. 그 과일풍의 향 덕에 첫인상도 어쩐지 달게 다가오는데, 입 안에서는 다양한 결의 나무향이 강했다. 부끄럼을 무릅쓰고 말하자면 한모금 한모금 마실 때마다 와인, 브랜디에 젖은 나무 판자가 생각났고 견과류와 함께 오물거리던 중에는 다크 초콜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