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보드라운 양갈비 > <
여기는 마음에 안 드니까 메모만 간략히 남김. 고기의 질은 근방의 라무진/이치류와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야들야들 좋고, 직원분들도 웃는 낯으로 친절하시고, 가격도 살짝 저렴한데 서비스의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다. 요새 양갈비 인기가 좋아 어디나 붐비고 바쁜 건 똑같은데 여기만 유독 불을 내오고, 불판을 관리하고 고기/야채를 굽는 과정이 더디고 서툴렀다. 마음먹고 디스하려는 건 아니니까... 겉면은 까맣게 그을렸으면서 속은 익지 않아 매웠던 파 등등등등의 사진을 올리진 않을 건데, 휴, 고기도 야채도 차라리 내가 굽고 싶을 정도로 답답했다. (나중엔 죄송하다며 명란밥을 서비스로 주셨으나 그래도 재방문 의사 없음.) 아, 양념장도 이상하게 좀 싱거워서 쯔란을 따로 요청했지만 당황스럽게도 없다고 하심; 라무진에 자리가 바bar 밖에 없는 것에 반해 여긴 테이블도 좀 있어서 4-5인 규모로 방문할 생각이면 이쪽이 좋을 것 같긴 하다. 식사인 명란밥도 아주 맛있고 맥주/와인의 종류도 여기가 훨씬 다양하다. 아무쪼록 고기는 괜찮은 곳이지만 방문 경험이 실망스러웠던 곳.
주소: 마포구 독막로 67-8, 전화번호: 02-323-4532
가격: 갈비살/살치살/등심(각 150g) 1.6-2만원, 양갈비(250g) 2.5만원, 명란밥 4천원.
소주 4천원, 일품진로 2.5만원, 더부스 병맥 9천원, 하우스 와인 6-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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