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곱창 1인분씩!
신촌에서 제일 유명한 곱창집, '신촌 황소곱창'의 종로 분점. 신촌에서도 맛없게 먹었는데 친구가 와보고싶대서 그냥 마음 내려놓고 들렀다. 지상/지하로 매장은 넓은 편이고, 중국/일본어 안내가 있는 걸 보니 관광객 상대로도 장사가 잘 되는 모양. 가게는 허름하고 종업원들은 퉁명스럽다. 음, 허름한 가게와 퉁명스러운 응대는 음식이 맛있고 가격이 저렴해야 그러려니하게 되는 건데, 여긴 가격은 평균수준인데다 맛이 없다. 곱창은 아주 질기고 곱이 쓰다. 대창은 고소하니 기름진 게 아니라 그냥 뜨끈하게 굳은 기름을 퍼먹는 느낌. 게다가 기름이 무지막지하게 흘러나와서 조금만 두어도 튀겨지듯 익는다. 다행인 건 기름에 익은 부추와 감자, 양파가 맛있었다는 건데 어... 이거 먹으려고 인당 1.5만원씩 내는 건 아니니...
신촌이나 여기나 왜 장사가 잘 되는지 의아할 따름. 세상은 넓고 입맛은 다양한 탓이려나...
주소: 종로구 삼일대로 17길 17, 전화번호: 02-735-6698
가격: 곱창 1.5만원, 대창/막창 1.6만원, 염통 1만원
볶음공기 2천원, 부추사리 3천원, 소주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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