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 맥도날드

스파이시 아보카도 버거. 아보카도 진짜 푸짐히 든 거 하나는 흡족했움.

맥주는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햄버거에 곁들여서 불만없이 먹을 수 있는 수준.

 레시피가 정해진 햄버거는 좋은 재료로 성의있게만 만들면 맛있는 음식일 건데... 여기 맥도날드는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내세우고 가격을 두배 받는 것 치고는 실망스러웠다. 매운 스리라차 소스를 고루 바르지 않아서 처음 가장자리를 베어 먹을 땐 양념 맛이 나지 않다가 소스가 뭉친 가운데 부분쯤에선 혀가 계속 얼얼할 정도로 매웠다. 거기에 소고기 패티도 넘나 바싹 구워진 것... 아보카도가 충분히 들어간 것 하나만 좋았다. 감자튀김도 기름에 절고 식은 걸 줌. 국내 유일 맥주를 파는 매장이래서 재미삼아 들러봤는데 이래가지고 잘 되겠나 싶었다. 앉은 자리에 갖다주는 서비스 대신 그냥 음식에 신경을 더 쏟는 편이 백배 나을듯. 정리하면 버거는 와퍼보다 싱싱한 야채가 많아 좀 나은 수준이고 맥주(오비 프리미어)는 그냥 스몰비어 가게의 좋지도 싫지도 않은 크림 생맥 수준. 그래도 만만한 맥도날드니 종종 식사시간에 들를 것 같기도 하다.

덧: 아, 맥주는 수제버거를 주문해야만 마실 수 있고,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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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성남시 분ㄷ낭구 판교역로 231 H스퀘어 S동, 전화번호: 070-7209-0564 

가격: 시그니처 버거 세트 약 8.9천원 ㅡ 탄산음료 맥주(S/L)로 교체시 1.2/2.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