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미켈러 대동강 페일 에일
2016. 3. 14. 11:48
ㅎ... 장난스런 라벨 디자인.이 'Censored' 스티커는 일일히 수작업으로 붙이는 걸까...? 전 이코노미스트 기자인 다니엘 튜더가 했다는, '한국의 맥주는 대동강 맥주보다도 맛이 없다'는 말은 정말 유명하다. 그게 인상 깊었는데, 이건 바로 그 다니엘 튜더가 만든 브루어리 The Booth와 벨기에 Mikkeller의 합작품이라길래 고민없이 담아왔다. 어쩐 이유에선지 통관에 문제가 있어 '대동강'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없어 가운데 'censored' 스티커를 붙였다고 한다. 유쾌한 서양 사람들ㅎㅎㅎ. 맥주잔에 따르면서부터 과일 향이 솔솔 풍겼다. 적당히 올라오는 거품은 꽤 지속되는 편. 첫 한두 입정도는 거품 맛을 볼 수 있음. 탁한 호박 빛깔 때문에 꽤 묵직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가벼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