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 을지면옥
2016. 5. 24. 23:48
아주 지루할 정도로 슴슴~한 매력의 평양냉면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는 물냉면에 비해 비빔 냉면은 별로. 내 입맛엔 좀 달다. 가게가 오래되어서 들어서면 과거로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그나저나 저 달력, 내 눈엔 넘 예뻐보여서 진심 갖고 싶었따... 분명 먹으면서는 음? 너무 밍밍한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자꾸 젓가락이 가고, 시간이 지나면 꼭 한번씩 생각나는 평양냉면. 맛있다!는 말은 선뜻 안 나오는데도 이상하게 자꾸 찾게되는 매력이 있다. 맛없어 못먹겠단 사람도 많은 호불호 끝판왕 음식 중 하나지만, 왠지 나는... 이 냉면을 먹으면 담백한 맛에 입맛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시큼달큼한 보통의 냉면 국물에 비하면 무미에 가까운 맛이고, 과장을 보태면 숭늉만큼 밋밋하다. 그치만 한 번 맛들이면 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