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홍대/상수 - 페더feather
2018. 5. 19. 18:51언제 마셔도 쿰쿰고소하니 맛있는 셰리 플립 생강 시럽이 잘 나왔다고 추천받은 페니실린 묵직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탁한 느낌이 있어서 재밌었다.레몬, 생강맛이 톡톡. 위스키 대신 메즈칼을 쓴 와하카 올드패션드맛은 내 취향이라기보단 일단 신기해서 좋았다. 이런 맛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는 듯!(?) 엔드 오브 더 로드👀 캐리비안 밀크 펀치와 기본 안주 ㅎ.ㅎ 럼 플립 같은 걸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시원시원하게알겠다고,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주신다고 했다. 예쁜 찻잔에 나와서 여리여리한 맛일까 걱정했는데,폭신폭신하면서도 생각보단 술이 세서 만족스러웠다. smoked matador 이날은 원래 청담에서 술 마시고 있었는데, 가격만 비싸고 만족도 차이를 못 느끼던 차에서만성씨가 새로 업장을 열었다..
홍대 - 이치류 본점
2017. 8. 10. 10:45빛깔마저 고운 양갈비와 살치살... 추릅... 살치살은 비교적 기름기가 적고 탄탄한 편 담백한게 소고기 같았다 뚜둔. 예뻐서 올려봄. 양갈비는 말이 필요 없다. 고오급 서양식 레스토랑을 빼고 양고기집 중엔여기보다 더 싱싱하고 부드러운 고기는 아직 못 봤다. 맥스 생맥주 300ml, 3천원. 소주도 5천원이고 다른 술은 조금 비싼데맥스 생맥주는 싸다. 감사할 따름ㅎㅎㅎㅎㅎ. 최고급 고시히카리로 지었다는 공기밥(1천원). 맛있고마잉... 고기를 찍어먹던, 고기의 기름기가 묻은 소스를얹어 비벼먹으면 밥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밥을 조금 먹다가 요청하면 보리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만들어 준다. 입가심도 되고 속도 편하고 좋다. 양념장, 소금을 묻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기가 싱싱 야들야들 고소한 집. 기름기/육질..
홍대/상수 - 레게 치킨
2016. 9. 29. 18:42뼈있는 (오리지널) 레게 치킨 기본 안주로 주는 팝콘에도 매콤한 카레가루가 왕창 뿌려져 나온다그래서 계속 집어먹게됨. ㅋㅋㅋㅋㅋㅋㅋ. 홍대스러운... 자유분방한? 분위기. 요새도 이런 걸 홍대스럽다고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ㅠㅠ. 옛날 옛적, 학부 저학년일 때 부터 종종 갔던 치킨집이니까... 아주 오래된 집. 지금이야 방송에도 나오고 아주 유명한 맛집이지만 그땐 '홍대스러움'이 살아있는 멋집 중 하나였다. 여길 언급하면 서로 '올ㅎ'하며 통하는 눈빛도 오가고 그랬었던... 아이고 세월아. 딱히 애착이 있는 곳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1년에 한 번은 가게 된다. 카레가루가 든 튀김옷이 이곳의 특징인데, 은은한 정도가 아니라 꽤 칼칼한 카레맛이 난다. 그런만큼 닭내가 난 적은 없고, 중독스런 맛이 있다. ..
홍대/상수 - 곤조(※폐업)
2016. 9. 20. 15:37뚜둔. 분위기 좋은 바의 전경 :) 알래스카와 맨하탄. 쌈빡하다고 울 엄니도 인정하심b 왼쪽은 기본 안주. 당도가 다른 초콜렛 두 가지와 견과류.오른쪽은 기본이 아닌 것 같은데 갈 때마다 조금씩 주시는 제철 과일들ㅎㅎㅎ. 대표님/매니저님 낚시 하신 날 얻어먹은 활어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시락 한 병을 한시간만에 비운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도 화이트 밸런스가 사진마다 제각각...이거 같은 설정으로 두고 찍어도 컷마다 노랗다가 창백하다가 그렇던데뭘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아시는 분... 있나요....? ㅠㅠ 이게 뷰카레였나... 한입 얻어마신 남의 술. ㅎㅎㅎ. 학부생까지 시끌벅적한 동아리 술자리를 일찍 빠져나와 조용히 한 잔 하고 싶어 들른 곳. 맥주 피처와 소주병, 앳된 얼굴들이 까불까불 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