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 연탄 생고기 파는 이층집
2016. 3. 11. 00:23
두툼한 오겹살과 목살이 지글지글 어느 동네든 번화가라면 고기집이 발에 채일 만큼 많은데, 그 중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는 건 이상하게도 어려운 일이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그런 이유로 신촌에선 어디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 친구의 소개로 새로 개척한 고기집 - 연탄 생고기 파는 이층집. 평범, 편안한 분위기지만 가게가 깔끔하고, 간판/메뉴판 그리고 특히 화장실에서 디자인에 꽤 신경쓴 티가 난다. 특이하게 고기를 부위별로 1인분씩 팔지 않고 '모둠 한 접시(600g)' '반 접시(300g)' 이렇게 판다. 고기는 두툼한 편이고, 붉은 빛이 선명한게 신선해보였다. 고기 한 판에 함께 나오는 두툼한 새송이버섯이 맛있었고, 싱싱한 상추도 한 소쿠리 수북히 나왔다. 취나물 무침도 양념이 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