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홍대 - 신주 양꼬치
2018.07.13 13:54슈퍼에서 파는 햄마냥 들척지근했던 양꼬치(1.2만원)살짝 칙칙하긴 하지만 소스 범벅도 아니고 때깔이 나쁘진 않았다. 부위는 내가 좋아하는 양 삼겹!음 심심하면 종종 비교해보곤 하는데, 내 입엔 하얼빈은 (칭따오에 비해) 쫌 싱겁다.양꼬치의 나쁜 예. 칵테일을 마시러 가던 길에, '양꼬치'라는 간판의 글자를 보고선 엇, 출출한데 양꼬치로 배부터 채워볼까, 하는 충동에 이끌려 들어갔다. 정보도 없고 검색도 안..
맥주 - 드몰렌, 선앤문
2018.01.19 17:08Brouwerij de Molen - Sun & Moon (330ml, 10% ABV)영국 Tempest Brewing와의 합작품.'Umami' 임페리얼 스타우트라는데,우마미는 '맛있다'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로,'감칠맛' 또는 savoury taste를 뜻하는 말이라네요.그냥 한 번 찍어본 라벨 사진.12월에 사 마신 술인데 7월 제조이니까 뭐 나뿌지 않다.뭘 믿고 감칠맛이라는 말을 썼을고...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 드몰렌, 매직 앤 트릭
2018.01.19 16:56Brouwerij de Molen - Magic & Trick (330ml, 8.4% ABV)매직 락 브루잉이라는 영국 양조장과 같이 만든 맥주.오, 안그래도 마시면서 이거 오렌지 주스같다고 생각했는데지금 찾아보니 Vermont Style IPA는 juicy한 맥주를 뜻한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작년 12월에 마신 술이니 6월 제조면 뭐... 신선하달 건 없겠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연남동 - 산왕반점
2017.12.27 17:14기름기 촉촉 바삭바삭한 멘보샤(새우튀김빵)왜인지 대표메뉴격으로 유명한 멘보샤(8천원)1년 전만해도 퍽퍽/담백함에 걸쳐있었던 정도로 기억하는데요새는 빵에 제법 기름기가 반질반질하다.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환영이지만이곳의 멘보샤를 좋아하던 친구는 약간 아쉬워했다.고추잡채(1.5만원)아 진짜 속 시원하게 맛있었다.뭐 짜거나 맵거나 비리거나 질기거나 거슬리는 점 하나 없이따끈따끈 육즙 자르르 개운매콤...꽃빵도 쫀득하니 밀가루&nbs..
맥주 - 로스트코스트, 인디카 IPA
2017.12.18 18:16Lost Coat Brewery & Cafe - Indica IPA (355ml, 6.5% ABV)캘리포니아의 '유레카'라는 동네 이름이 눈길을 끈다. ㅋㅋㅋ.맛에 대해선 "부드러우면서 바디감이 꽉참.여과함filtered.강렬하고 신비한 향을 내기 위해 홉을 무지막지하게 넣음.도피처가 되어 줄 것임(파워의역)."-이라고 합니다.정보 확인용 수입사 라벨샷.원재료는 참 씸플하다. 어제 발베니 12를 마시면서도 느낀 건데..
맥주 - 발라스트 포인트, 시나몬 레진 코모도어
2017.12.18 17:35Ballast Point - Cinnamon Raisin Commodore (355ml, 6.5% ABV)천연 계피향이 0.01%, 천연 건포도향이 0.04% 들었다고 하네요.원료는 (위의 향 외에) 물, 맥아, 홉, 효모. 왜... 왜때문에 한약냄새가 나는 거죠...??? 따랐을 때 향은 시나몬 가루 뿌린 당근 케이크 같기도 하고, 약과 같기도 하고 달달한 계피풍으로 오묘했다. 그런데 맛은 미약한 탄맛, 구운 곡물맛으로 시작해서 달고 씁쓸..
경복궁/서촌 - 마라샹궈
2017.12.14 17:09훠궈에 채소를 투하한 모습. 육수는 맑은 거 빨간 거 딱 두 종류다.빨간 건 마라탕, 하얀 건 화고버섯탕.마라탕은 딱히 맵기 조절이 안 되는데,혀를 얻어맞는 것 같이 맵지는 않고 좀 얼얼한 정도.맑은 국물은 그냥 순하다.기본으로 딸려 나오는 채소와 양고기의 모습.양고기가 싱싱하고 이쁘고 야들야들 맛있었다.많이 아쉬웠던 소스.방문 즈음에 하이디라오를 다녀와서 그런지,큰 체인의 양념바에 비하면 넘 단촐한 것이다...아무튼 이런 사리도 포함되어 ..
맥주 - 듀벨Duvel
2017.12.08 14:48나 벨지안이야!!!!!!라고 외치는 것마냥 순식간에 흘러넘치는 거품원료는 물, 보리맥아, 홉, 이스트, 설탕.듀벨 홈페이지 가보니까 설탕을 넣고 병입한 채로 2차 상온 숙성을 한다고 되어 있다.거의 다 알콜이 되는 건지 막 달지 않다. 오래전부터 늘상 마셔온 술은 맛을 말하기가 유독 어렵다. 뭐랄까, 거의 뇌에 기본값내지는 영점처럼 입력되어서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는 술이: 입국 막걸리에선 장수,..
강남역 - 써스티몽크 Thirsty Monk
2017.12.08 11:40바이엔슈테판 맥주 전문점인거시에오.옛날에 아빠가 바이엔슈테판 크다란 병을 자주 사와서개인적으론 아저씨 맥주라는 이미지가 좀 있었는데 3-4년전? 써스티몽크가 번화가에 하나둘씩 생기고나서부턴왠지 좀 힙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된 것 같다. 바이엔슈테판 맥주 전문점답게, 평소 쉽게 볼 수 있는 헤페바이스비어 말고도 종류가 많다.둥켈, 라거, 필스너, 아이스복...매번 여러명이서 몰려간지라 다 다른 걸 ..
맥주 - 트라피스트 로슈포르 10
2017.12.01 16:33Trappistes Rochefort 10 (330ml, 11% ABV, IBU 27)원재료는 맥아, 호프, 효모, 옥수수, 설탕, 정제수설탕이랑 효모가 들어서 사놓고 병채로 묵혀도추가 숙성이 계속 된다는 말이 있다. @@. 처음으로 편의점 냉장고에서 볼 수 있는 맥주가 다가 아니란 것을 알고 인디카 IPA 같은 걸 마시면서 오!!! 오!!! (쓰지만) 신기해!!!!하던 시절, 너무 신기해서 미국..
맥주 - 드몰렌, 피어앤플람
2017.11.27 15:56Brouwerij de Molen - Vuur & Vlam(Fire & Flame) (330ml, 6.2% ABV)"달콤호피한 맥주.그치만 쓴맛이 공격적이거나 너무 풀같진 않음.청량한 씁쓸함과 함께 홉의 과일/꽃향을 끌어냈음."갈래는 IPA...스럽다고 하네요.원료는 물, 맥아, 홉, 효모.(Malt: Pilsner/CaramelHops: Cascade, Amarillo, Columbus, Chinook, Citra)..
맥주 - 드몰렌, 라스푸틴
2017.11.27 15:19Brouwerij de Molen - Rasputin, aka Moord & Doodslag. (330ml, 10.4% ABV)"초콜렛, 커피, 자두같은 맛이 나는 달달 임스.맛이 진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딱 맛있는 정도.차가울 때보단 10도 정도에서 향이 가장 풍부함."...이라고 쓰여있뜸나는 이상하게 양조장이 어디있고 몇년됐고추구하는 방향은 어쩌고하는 정보들에는 딱히눈이 안 간다... 비슷비슷한 미사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