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 천진포자
2016. 7. 4. 00:44
천진가정만두와 명인 박재서 안동소주! 부암동, 자하문 터널 고개 위의 조그만 만두가게. 본점은 삼청동이고 강남, 수원에도 지점이 있어 꽤 유명한? 곳이다. 술을 팔지 않는 곳이지만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부암동 점에선 어떤 술이든 그냥 가지고 와서 같이 마실 수 있기 때문! 한국말이 서툰 젊은 아저씨가 항상 가게를 지키시는데, 혹시 가져온 술을 먹어도 될지 여쭤보면 흔쾌히 그러라고 하신다. 하지만 술잔을 따로 내주시진 않기 때문에 가게의 스댕 물 컵에 마시거나 따로 준비해 와야 함. 암튼 촉촉 따끈한 중국식 만두에 흰 증류주를 곁들이면 궁합이 정말 엄청나다... 내 경우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땐 편의점에서 1.8천원짜리 이과두주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땐 큰 마트에서 사둔 안동 소주를 가져가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