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 봉평막국수
2016. 2. 28. 19:22
시원고소~한 물막국수(L)와 매콤새콤한 비빔막국수(R) 자극적인 국수와는 다르게 심심....한 메밀전. 심심한 맛이 매력이고, 막걸리와 잘 어울린다. 새큼한 비빔막국수가 생각나서 겨울에도 한달에 두어번은 가는 곳. 여름엔 매주 가는 듯. 비빔막국수는 짠맛 단맛 신맛 고소한(참기름)맛에 아주 약간의 매콤한 맛이 다 들어간, 꽤 자극적인 맛인데 그게 중독적이다. 비빔막국수를 시키면 새콤한 육수를 조금 같이 주고, 물막국수는 바로 그 육수에 담겨 나온다. 그래서 비빔막국수를 먹으면 둘 다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움(???). 면은 도톰한 편이고 탄성이 적당하다. 양념은 강하지만 면 자체는 심심하고 고소하다. 겨울엔 계절메뉴인 들깨칼국수/수제비를 시키는 사람도 종종 봤지만, 이 집의 백미는 보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