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시에라네바다 포터
2018. 5. 1. 18:10
Sierra Nevada Porter (355ml, 5.6% ABV, IBU 36) 창업하기 전에, 맥주를 완벽하게 만들라고밤새워가며 집에서 양조하던 시절 가장 좋아하던 것 중 하나는 부엌에서 볶은 홈메이드 맥아로 만든 포터였다고 합니다.수십년 지난 지금의 이 포터에서도 "리치하고, 달콤씁쓸하며 구운 맥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용... (왼쪽 상단에는 생산일자도 빼꼼히 적혀있다) 물, 보리, 홉, 효모. 포터란 무엇인가... 스타우트건 포터건 내가 까만 맥주(ㅎㅎㅎㅎ)를 마실 때 제일 크게 기대하는 건 커피/초콜렛 풍의 달콤고소한 향미인데 시에라네바다 포터는 그런 쪽은 아니었다. 달콤한 향도 없지만 부담스럽게 씁쓸하거나 찐득한 편도 아니다. 어째 좀 심심하단 인상을 누르고 오물오물 마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