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小): 우럭/농어/홍민어/광어/연어/참돔
산울림 소극장 쪽 굴다리 바로 옆에 있는 선어횟집. 새로 생긴 경의선 숲길 공원이 보이면서 굴다리 특유의 후미진 느낌이 있어서 은근 낭만적이다ㅎㅎㅎ. 임시로 세운듯한 촌스런 가게 분위기인데 묘하게 소주 맛이 난다. 메뉴는 연어/광어가 포함된 선어 너댓 종으로 구성된 모둠접시 딱 하나이고, 소/중/대/특대 이렇게 크기만 고를 수 있다. 선어회를 딱 한 번 먹어보긴 했는데 여긴 맛이 꽤 강렬하다. 치즈가 연상되는 특유의 발효취가 강해서 생선 각각의 맛 차이가 적었다. 맛이 어느 정도 균일해지다보니 식감의 차이가 도드라져서 재미있었다. 음, 전반적으로 첫입에는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좀 물리는 느낌. 이 집의 만족도는 요 향에 달린 것 같다. 나는 그냥그냥 신기하게 먹었는데 새로 사귄 친구들은 이곳을 마포구 일대에서 최고로 꼽아서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결론은 추천도 비추도 아닌 애매한 포스팅...
숙성향이 강한고로 요로코롬 쌈을 싸서 오물오물하다 소주를 한입 딱!하면 ♡.♡
주소: 마포구 와우산로 162, 전화번호: 070-8959-5428
가격: 회 소/중/대/특대 각 4/5/6/7만원, 소주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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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끝집 최고죠. 둘이 가면 소 + 마끼면 적당하고...
좀 물리는 맛 있기는 한데... 그럴 때는 진이랑 1점 1잔하면 딱 좋아요. 저 진 안 좋아하는데 이거랑 진이랑 같이 먹고 마시면 으아으아으아 끝내 줌... 가게 최대 단점은 방음/흡음에 전혀 신경을 안 써서 시끄러운 팀이 있을 경우 귀가 엄청 피곤하다는 건데(상상초월), 방문 포장할 때든 가서 먹을 때든 안 시끄러웠던 적이 없네요. 포장해서 집이나 근처 친한 Bar 가서 진에 먹으면 아으 진짜 맛있어요. 하룻밤에 특대 두 개까지 먹어 봤어요. 전 여기 아주 좋아요.
오오, 저런 곳이 있었나요.
윗분 댓글을 보니 포장해가서 맛난 술이랑 호로록호로록 하고싶은데,
왜 현실은 화요일일까요...?ㅠㅠ...
오오, 안그래도 오늘 회 먹었는데 이 글 보니 순간 또다시 회 맛이 입에 맴도는 듯합니다(...)
근데 정말, 회만 있으면 소주 아무리 먹어도 안 취할 것 같아요!!(는 취하지만...)
회쏘는 진리!
치맥보다 회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