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로익 쿨러. 음... 여기선 그냥 위스키 드세요.
우연히 알아낸 가게. 경복궁역에서 가까운데,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쪽 골목에 숨어있다. 여기 사람 많을까? 다들 어떻게 알고 올까?하며 들어섰는데 크지 않은 가게에 놀라울 정도로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이 북적북적했다. 처음보는 분위기. 보통 붐비고 시끄러우면 혼자 술마시기 뻘쭘한데, 나랑은 마주칠 일이 하나도 없는, 정말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 생각하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ㅎㅎㅎㅎ 고 담번에 갔을 땐 캐주얼한 차림의 사람들도 좀 있었다. 뭐 어찌됐건 왠지 마음에 드는 가게.
병 맥주도 일반적인 가격에 꽤 여러종 구비되어있고, 올리브, 초콜렛/치즈 플레이트 등의 안주도 저렴하지만 무ㅓ니뭐니해도 이곳의 매력은 위스키. 싱글몰트 엔트리급만 갖추고 있고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탈리스커10 8천원/아드벡10 1만원 선으로, 서울 시내에 여기보다 저렴한 곳이 있을까 싶은 정도.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위 사진에서 보이듯) 집에서 얼린 얼음을 쓴다는 것. 그래서 온더락이나 칵테일은 비추. 하지만 맨입이든 2,3차든 간단히 위스키 몇 잔 마시고 싶은 날엔 정말 괜찮은 선택지인곳. 매니저님도 엄청 매력있으시다b
주소: 종로구 자하문로 2길 17-2 2층, 전화번호: 02-722-7426
가격: 술 싱글몰트 12년급, 수입 병맥주, 칵테일 모두 약 0.8-1.2만원
안주 올리브 8천원, 훈제 굴 1.2만원, 초콜렛/치즈 플레이트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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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첼과 함께 놓여있는 건 치즈인가요?(순간 버터라고 상상했어요..ㅋㅋㅋ)
치즈플레이트 가격이 괜찮아서 하나 앞에 놓고 홀짝홀짝하고 싶어요. :D
오오 넥타이부대면 왠지... 그 주변 여러 회사건물에서 넘어오신 분들인가보네요! 그 쪽에서 입소문 탔나봐요 *_*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에 여기 계셨었군요...!?!? ㅋㅋㅋㅋㅋㅋ
프레첼 보니 맥주가 급 땡기네요 ^^
이제 oui님도 직딩이시니.. 넥타이부대분들과 친해지셔야죠? ㅋㅋ
oui님 글 볼떄마다 bar가서 술 사진 찍고 싶어요 분위기있어요
이런 바에는 한번도 방문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대리만족 하고 있어요 ㅋㅋ 싱글몰트는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한잔 가격이 0.8~1.2정도면 평균적인 가격인가요??
원래는 집에서 얼린 얼음 말고 어떤 얼음을 쓰는건가요??
역시 좋은 곳들은 골목에 숨어있어도 다들 알아서 찾아가는건가봐요. 이렇게 분위기 좋은데 가격까지 훌륭하니ㅎㅎㅎㅎ 전 위스키는 잘 모르지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맥주는 마셔보고 싶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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