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양 옆으로 다 먹어치운 산적꼬지의 흔적과 빈 술병ㅎㅡㅎ...
시실리에서 일품진로를 비우고 시킨 술. 이것도 안 마셔본 술이라 궁금해서 골랐다. 용량 375ml/도수 13%/구입가는 1.2만원(마트에선 4천원대). 소다같은 쌀 특유의 달달함으로 익숙한 사케/청주st의 맛이고, 언뜻언뜻 미세한 누룩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제일 마지막에 마신 술이라 감각이 무뎌져서 그런건지... 그냥 아주 무난하다는 인상이었다. 음, 이 술은 비교대상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평이 갈릴듯 하다. 청하에 비하자면 확실히 인위적인 단맛이 없어 담백하고, 질감도 더 부드럽다. 그치만 워낙 도수가 낮은데다 비슷한 도수의 국산 발효주가 많이 저렴한지라 뭔가 쫌 애매한 포지션과 가격인 것 같기도. 일단 나는 맛은 준수한데 저렴한 사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 사케 마시고 싶은 날엔 손이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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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사케가 청주 맞죠? ㅎㅎㅎㅎ
흔히 어른들이 제사지낼 때 쓰는 정종(....)
제사 지내고 나서 한 모금 마셔본 게 다라(...)
어찌 술맛의 표현을 이리 매끄럽게 잘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뜻언뜻 미세한 누룩향에 단맛이 없어 담백하다니..
이러다 조만간 주류업체에서 협찬 들어올 것 같습니다. ㄷㄷㄷ
청하는 맛이 없어던데요 ㅠ
이건 괜찮을려나요 ㅠ
법주보다 광어회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갈한 저런 느낌 좋은데 ㅋㅋㅋ
맨정신에 드셨어야 하는데 흑흑
일본술 장인들도 뻑가게 만드는게 한국 오리지널 청주입니다.
일본 사케 만드는 장인들이 한국 청주 맛보고 좌절을 느꼈다고 하죠.
근데 시중에 있는 주정을 사용하는 청하나 백하수복 같은거 맛보고 청주라고 하면 안되는데....
본문에 있는 화랑은 고급에 속하고
가성비는 가끔 제사지낼때 들어오는 예담정도가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 위에는 백세주 정도
그정도는 맛보고 한국청주 매력을 논할수가 있을듯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사케보다 상위급이 한국청주입니다. (향과 맛의 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