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블루문
2017. 4. 6. 17:21
Coors Brewing Company - Blue Moon Belgian White (355ml, 5.4% ABV) 이 날은 집에서 마셨을 때보다 맛있었는데.맛있다 맛없다 인상이 그때그때 다른 건 컨디션 탓인가...? 옛날, '크래프트 비어'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블루문 정도면 꽤 귀하고 맛있는 맥주였다. 호가든이랑 비슷하면서 호가든보다 더 이쁘고 왠지 맛도 더 좋은 것 같은... 그런 쿨한 맥주. 분명 예전엔 맛있게 먹었었는데, 올해 들어 마신 블루문은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밋밋했다. 그냥 오렌지/고수가 들어간 밀맥주구나... 싶은 인상 외에는 딱히 아무 감흥이 없었다. 탄산과 바디감도 보통, 거품은 거의 없음. 색만은 여전히 예쁜 탁한 황금빛. 히타치노 화이트 에일이 생각났는데, 그보다는 가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