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웨팅어 슈바르츠
2016. 3. 5. 22:49
Oettinger Schwarz, 합격점 드립니다! 저녁 시간, 하루종일 집에서 같이 삐대던 동생이 선뜻 내어준 맥주. 처음 보는 건데 웨팅어(외팅어)가 브랜드명, 슈바르츠가 흑맥주라는 뜻인듯하다. 캔 디자인이 못생겨서... 기대를 안 했는데 첫 입부터 만족스러웠다. 기네스와 같은 노선의, 전형적인 흑맥주인데 카라멜/커피 같은 달달한 향과 맥아?의 고소한 맛이 풍부하게 났고, 적당한 탄산감이 있어 가볍고 청량하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기네스가 부드럽지만 좀 밍밍하다면, 웨팅어 슈바르츠는 비교적 캐릭터가 확실한 맛이었다. 하지만 튀는 맛은 아니고, 달달하니 향긋해서 초콜렛, 카라멜, 바닐라 류의 케이크 푸딩 쿠키 등등의 서양식 디저트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캔 채로 마셔서 빛깔이나 거품 등은 관찰을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