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 봇뜰 탁주

봇뜰 탁주(750ml, 10% AB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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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똑같이 쌀, 물, 누룩만 가지고 만드는 탁주도 맛이 이렇게나 제각각인지, 참 신기하다. 어떤 건 아주 달고 어떤 건 시고 어떤 건 심지어 쓰고. 그중 봇뜰 탁주는 아주 달달한 쪽으로 치우친 술이다. 잔을 들면 새애애애콤한 복순도가풍의 요구르트 향이 올라온다. 맛도 복숭아 하이츄, 잔뜩 물러서 발효된 골드 키위처럼 아주 달다. 다만 발효주 특유의 시큼, 꼬름한 향이 변두리에 은은히 아른거려서 못 먹을 만큼 달지는 않았다. 처음 병을 받았을 땐 아주 고운 분이 잔뜩 가라앉아 있었는데 흔들고 나니 텁텁하지도 않았다. 조금이지만 탄산도 있어 부담스러울 뻔한 단맛에 가벼움을 더해준다. 


이러나저러나 아주 단 술이긴 하지만, 천비향/미인/자희향 등에 비해 덜 꾸덕, 묵직해서 화사하단 인상이다. ...라고 적고 있는데 인터넷의 다른 후기엔 대부분 봇뜰 막걸리가 달지 않고 새콤하다고 나와 있어 갑자기 넘모 혼란스럽다. 아무튼 구입가는 주점 안씨막걸리에서 1만원이 훌쩍 넘었던 것으로 기억. 글쎄, 가격만 좀 만만하면 보이는 대로 한 번쯤은 더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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