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촌 - 마라샹궈

훠궈에 채소를 투하한 모습. 육수는 맑은 거 빨간 거 딱 두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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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광화문 일대에서 유일한 훠궈집. 한옥 특유의 분위기가 아늑하고 고기도 빛깔이 예쁠만큼 선도가 좋았다. 육수의 종류는 딱 두가지인데, 마라탕이 어느정도 현지화된 모양인지 괴로울 정도로 얼얼하진 않아 먹기 편했다. 훠궈 메뉴를 시킬 경우 포함되어 나오는 채소, 사리가 막 푸짐하진 않지만 막상 먹다보니 금방 배불렀다. 이래저래, 식사는 만족스러웠으나 하나 크게 아쉬웠던 건 종류가 정말 적은 데다 돈까지 따로 받았던 소스. 하필 지난 주에 다녀온, 하이디라오의 2단장에 빼곡히 향신료와 양념, 허브를 채워넣은 소스바랑 너무 비교가 되는 것이었다... 



워낙 훠궈자체가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 그냥 나는 소맥을 마심...




 그래도, 거대 체인이 아닌 서촌만의 갬성이 있는 데다 중국 백주류가 꽤 다양해서 인상이 나쁘지 않았다. 연태, 공부가주 뿐 아니라 금문고량, 양하대곡, (우량예) 경주, 죽엽청주 등 종류가 많다. 다만 이 술들의 가격이 내가 다녀본 중국집보다 살짝씩 비쌌다. 테이스티로드, 수요미식회 등에 나와 유명해진 집이라고 가끔 줄도 서는 걸 보는데 굳이... 멀리서 찾아올 것까진 없다는 소감이다. 소스와 서비스가 훨씬 좋은 거대 체인과 가격이 엇비슷해서 좀 애매하다. 큰 기대 없이, 근방에서 식사로 훠궈가 땡긴다면 갈 만하다.  




주소: 종로구 자하문로 31-6, 전화번호: 02-723-8653

가격: 훠궈(1인) 1.95만원, 마라샹궈 4.8만원, 요리류 2.8-4.8만원, 물만두/계란볶음밥 7/8천원.

       소주 5천원, 칭따오 8천원, 연태(小/中/大) 1.2/2/4만원, 양하대곡(500ml) 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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