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과 아아주 두툼한 목살
다른 동네에서도 굳이 찾아갈 만한 고기집. 고기를 부위별로 팔지 않고 목살과 삼겹살 등을 주로 한 기본 한근으로만 판다. 한 근의 반 정도는 비계 함량이 꽤 되어서 퍽퍽살을 좋아하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겠는데, 소주 안주 하기에도 좋고 내 입맛엔 딱 좋았다! 서양식 스테이크만치 두툼해 굽기 까다로울 것 같은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는 것도 좋고. 육즙이 달달한 고기를 따끈한 멜젓에 폭 찍어 입에 넣으면 감칠맛이 톡톡톡톡... 아. 한 근이 두명에겐 조금 많고, 세명에겐 적을듯해 보통의 돼지 고기집보단 조금 비싸지만 한번씩 기분낼만한 집.
왠지모를 허름한 멋, 술맛나는 분위기가 있는 가게다.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지 시내에 놀러나온 차림의 젊은 사람들이 손님의 절대 다수였다. 고기집 치고는 신기하게 술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메뉴판엔 없지만 냉장고에 맥주와 과실주 등이 꽤 여러종 빼곡히 있었다. 마시진 않아도 바라보는 내 마음이 다 훈훈.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간 금토엔 줄을 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으니 방문 전 전화해 보는게 좋을 듯 하다.
주소: 마포구 월드컵로 33, 전화번호: 02-324-7575
가격: 고기: 기본 한 근 4.5만원, 추가 400g 3만원. 찌개류 7천원
술: 소주/한라산/청하 4천원, 칭따오 7천원선.
'🍽️ 술집 > 고깃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 미쓰족발 (18) | 2016.10.24 |
---|---|
신촌 - 용대포 꼼장어 (7) | 2016.10.12 |
판교 테크노밸리 - 이가네 양꼬치 (6) | 2016.09.26 |
신촌 - 복성각 양꼬치 연세로점 (7) | 2016.09.19 |
종로 - 경성 양꼬치 (6) | 2016.08.30 |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